순수고독 순수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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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40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38 views

제57신 언제 이 세상 떠나더라도 낙엽이 뚝뚝 떨어져가는 적막한 가을 풍경이 깊어 갑니다. 이 가을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인생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다음과 같은 시를 하나 썼습니다. 나의 나이도 이제 죽음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서 세상 사람들 하고의 이별을 늘 생각하고 있으며, 사랑하는 당신과의 작별도 생각하면서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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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9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61 views

제56신 죽음과 사랑의 철학 점점 가을이 가을답게 깊어 가면서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아 가는 느낌이옵니다. 어제는 그러니까 10월 21일 금요일, 안성 내 고향 난실리 편운회관에서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 코스에 있는 학생 여섯 명을 데리고 그들의 원대로 강의를 했습니다. 참으로 고향에서 이렇게 강의를 하다니, 하는 생각에 마음이 흐뭇하였습니다.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낸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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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8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71 views

제55신 이효석의 마을에서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가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생물학과의 남상열 박사(문리대학장, 방사선 생물학)와 신유항 박사(나비 연구 교수), 그리고 권신한 박사(유전학), 이렇게 세 분의 안내를 받아 강원도 평창에 있는 이효석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그곳,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 터는 가산(可山) 이효석의 출생지입니다. 이 이효석 마을 역시 문화부에서 지정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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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7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229 views

제54신 옛 시인의 묘비 앞에서 지나간 10월 3일~4일. 경상북도 영양(英陽)에 다녀왔습니다. 영양문화원 주최 청소년 백일장이 있어서 특별 강연을 부탁받고 갔던 작은 가을 여행이었습니다. 강연 청탁을 받고선, 그곳까지 어떻게 가나? 근심을 하고 있는 판에 을지문화사 윤해규 사장 가족 일행이 동행한다며 비행기로 안내한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비행기로 경북 예천까지(약 사십 분), 그곳에서 승용차로 약 두 시간 반,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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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6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17 views

제53신 시인의 나라 어제는 그러니까 10월 2일, 아침 10시에 자하문 밖에 있는 라마다 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범한인 문학자 대회’ 개회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동안 하도 문인들의 회합에 참석하지 않다가 오래간만에 참석을 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해외 문인들을 많이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조국은 그리운 곳인 모양입니다.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그리운 곳은 고국이며 고향인 것 같습니다. 참으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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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5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21 views

제52신 가을비는 철학입니다 가을이 짙어 갑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보고 싶어집니다. 보고 싶은들, 어찌 그곳까지 가겠습니까. 혜화동 로터리엔, 매년 이맘때면 그러하듯이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 낙엽이 떨어져 가는 보도 위를 비둘기들은 더욱 영악하게 모이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밤새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를 듣고 있노라니 가을비야말로 일체 존재의 철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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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4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21 views

제51신 작별과 감회의 눈물 나는 ‘시인의 밤’을 마치고, 다음날이던가. 다음과 같은 시를 하나 썼습니다. 실로 나의 생애는 눈물이었으나 그 어렵던 인생이라는 덩어리는 다 녹아버리고, 이젠 눈물만 남아 있는 것 같은 가벼운 감이 들었던 겁니다. 아직은 기체와 같은 가벼운 공기까지는 되지 못하고. 눈물 이제 나에겐 눈물만 남았습니다. 끝내 부처님에겐 무량한 자비로움만 남듯이 비천한 내겐 덧없는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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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3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09 views

제50신 나의 긴 생애는 눈물이옵니다 제40시집 『개구리의 명상』(동문선, 1994.7.24.)이 출간되어 인생 나그네 40숙(宿)이라는 가숙(假宿)을 생각하고 있노라니, ‘시와 시학사’ 김재홍 교수가 “제40시집인데 이대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잔치 한번 해야 하겠습니다” 하면서 나의 시 낭독회를 계동에 있는 ‘북촌 창우 극장'(극장주 허규, 부인 박현령 시인)에서, 어제 그러니까 1994년 9월 27일 밤에 ‘편운 조병화 시인의 밤’을 열어 주었습니다. 감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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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2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04 views

제49신 채식주의자의 말 어떻게 지냈습니까. 이번 여름은 참으로 무덥고 짜증이 날 정도로 불유쾌한 여름이었습니다. 가뭄과 물난리, 이것은 일본이 더 심한 것 같은 뉴스에 접하곤 했습니다만 참으로 기상에 큰 변화라도 일어난 것 같습니다. 물의 오염, 대기의 오염, 쓰레기의 오염, 이제 머지않아 지구는 오염 투성이로 언젠가는 인류가 멸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들곤 했습니다. 이제 가을이 오겠지만,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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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1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08 views

제48신 수국 해변 시인 학교 매년 경상도 충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수국(水國)’에서 열리고 있는 수국 해변 시인 학교(수국 시학 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시와 시학사’ 주최. 내가 이 수국 해변 시인 학교의 교장이어서 시를 좋아하고, 시를 공부하는 젊은이들에게 격려차 다녀왔던 겁니다. 교통이 불편하고, 잠자리도 불편한 곳이지만, 아직 살아 있는 동안은 젊은이들에게 봉사하려는 생각으로 갔다 왔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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