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87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16 views
제104신 어느 날, 내가 갑자기 참으로 오래간만에 이 편지 올립니다. 오늘 아침 매일 하듯이 혜화동 로터리 주유소를 돌아, 내 작업실 입구에 들어서니 귀뚜라미가 울어대고 있었습니다. 벌써 가을로 접어들었나 하는 생각에 새삼 세월의 빠름에 놀랐습니다. 그 동안 무고들 하셨습니까. 아직은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기 때문에 항상 궁금해집니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이나, 남해 앞바다 대형 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