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신 예수의 동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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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브라질 여행 이야길 계속하겠습니다. 그 다음날엔 예수 동산으로 구경을 갔습니다. 이 산꼭대기까지는 특수한 기동전동차가 사람들을 운반하고 있었습니다. 두 레일 사이에 톱니바퀴가 달려 있는 나도 생전 처음 보는 장치를 한 전동차였습니다. 이 전동차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지 않고 90프로 지점까지 올라가서 하차, 하차하곤 이백 개인가 삼백 개인가 되는 돌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하늘로 솟은 돌산이지요. 이 돌산 정상에 예수가 두 팔을 벌리고 리오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석상이지요. 산정까지는 709미터, 그 위에 서 있는 예수상의 높이는 38미터라고 했습니다. 나는 피곤해서 계단에 주저앉아 다음과 같은 메모를 했습니다. 예수의 동산에서 (Corcorado) 예수가 산꼭대기에 우뚝 서서 “어서 오너라, 이곳이 천국이니라!” 내려다보는 절벽, 나는 학교 시절 럭비 선수로 일본에도 원정을 갔었고, 동경 고등사범학교에서도 럭비 선수 생활을 했지만 요즘엔 좀 높은 곳에 오르면 현기증이 도는 증세가 생겨 이렇게 높은 곳에선 사실 정신을 잃곤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