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고독 순수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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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3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1 views

제90신  노란 민들레꽃 요즘 편운재 주변 들판에는 노란 민들레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아주 강한 노란색이 이 자연에 어울려 대자연이 노란 장식물을 가득히 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노란 민들레꽃을 바라보고 있다가, 문득 다음과 같은 시상(詩想)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시는 하얀 솜털 날개를 타고 바람에 날아다니던 민들레의 씨앗이 따스한 대지에 내려 뿌리를 내리고 노란꽃으로 다시 피어나듯이 봄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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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2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47 views

제89신  상을 준다는 것 어제는 저의 1995년도의 생일날(5월 2일)이었습니다. 참으로 오래 이 세상에서 견디고 있습니다. 이 날을 기해서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편운문학상(片雲文學賞)은 벌써 5회가 되었습니다. 그 시상식 행사를 올해도 김삼주 박사(경원전문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의 힘을 얻어 무사히, 그리고 깨끗이 치렀습니다. 본상 수상자는 평론 부문에 유종호 교수(柳宗鎬, 이화여자대학교), 창작시 부문에 박이도 시인(朴利道, 경희대학교), 그리고 신인상으로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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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1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31 views

제88신  나의 문학관 이곳 편운재에도 그동안 내가 아무런 지식 없이 심었던 꽃나무들이 활짝 꽃들을 피어 내서 지금 한창입니다. 이렇게 나무들은 정직합니다. 심어서 그리 비료 하나 주지 않았는데도 꽃나무들은 그들의 온 정성 다하여 활짝 꽃들을 피워 놓고 있는 겁니다. 자연은 이렇게 신비스럽고, 정직하고, 믿음성이 있고, 하나 거짓이 없는 것이지요. 거짓과, 사기와, 협작과, 기만과, 배신과, 조작과, 허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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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0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47 views

제87신  금산사에서 어머니를 그리며 어제는 한국 문인협회 제34회 문학 심포지엄이 전주 코아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내가 한국 문인 협회 이사장을 그만두고 한 번도 이러한 모임에 참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도 할 겸, 평소에 오해가 있었다면 그것도 풀 겸, 그리운 친구들의 얼굴도 볼 겸 참석을 했습니다. 1995년 4월 14일 9시 출발, 대절 버스로 문인협회 앞을 떠나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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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69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40 views

제86신  사십삼 년 만의 편지 오늘은 실로 뜻밖의 일을 하나 전해 올리겠습니다.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사십삼 년 만에 전달되어 온 엽서. 밤중에 부산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조선일보』 영남 특파원 김홍수 사회부 기자라 하며, 김중업 건축가를 아십니까, 하는 급한 목소리의 전화였습니다. 김중업 씨가 사십삼 년 전, 그러니까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보낸 나에게로 오는 엽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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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68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32 views

제85신  이 동산은 네가 살 곳이다 이젠 화창한 봄날입니다. 아직은 좀 쌀쌀한 황사 바람이 불어오지만.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결같이 밝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실 줄 압니다. 나는 한식날 식목을 하고, 차례를 지냈습니다. 이번에는 장미를 편운회관 앞뜰에 많이 심었습니다. 죽은 나무를 다 뽑아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이번에는 스탠포드에 다니는 손자도 봄 방학이라 해서 나와서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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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67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43 views

제84신  고로쇠나무의 비애 일전에, 안성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안성 청소년 문화 강좌에 강연차 갔다 왔습니다. 원장으로 계시는 최병찬(崔炳贊)님은 동국대학교를 나오신 한학과 불교에 대하여 아주 조예(造詣)가 깊으신 분이고, 인격적으로 내가 평소에 존경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장의 초청에 응했던 겁니다. 또한 원장님은 서예에도 깊은 경지에 이르시어 현대에는 드물게 보는 이조 선비 같은 품격을 지니신 분이옵니다. 실로 이런 분이 시골에 파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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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66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42 views

제83신<원본 제82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어제는 나무들을 이식하려 했으나, 좀 날씨가 이식하기엔 찰 것 같아서, 나무를 옮겨 심는 것은 다음 주쯤으로 미루고, 나무들의 가지를 쳤습니다. 이것도 서툰 솜씨고, 어디를 쳐야 옳은 것인지, 그 지식도 없이 그저 모양새로 나뭇가지를 만들어 갔습니다. 가지를 치고 있노라니 포롱포롱 산새들이 날며 찌찌 째째 정다운 인사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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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65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52 views

제82신<원본 제77신>  자연 사랑 뜻밖에 제주도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KBS 환경 캠페인 촬영 관계로 ‘코리아 하베스트(Korea Harvest)’ 촬영팀 하고 동행을 했던 겁니다. 3월 18일(토요일) 아침 KAL로 갔다가 그날과 그 다음날 19일까지 촬영을 하고, 19일 늦은 비행기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가던 날 18일엔 온종일 제주도에 비가 내려 촬영할 수가 없게 되어 다음날부터 하기로 하고, 하루를 공치게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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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64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57 views

제81신<원본 제83신>  내 마음이 물듭니다 이제 봄이 완전히 그 노선을 잡고, 풀려나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풀었다 조무렸다 하던 꽃샘 추위도 사라지고. 이런 시가 생각났습니다. 봄 서루 모르게 나무들이 물듭니다 숲들이 물듭니다 산들이 물듭니다 바람이 물듭니다 하늘이 물듭니다 내 마음이 물듭니다 뿌옇게 노랑으로, 파랑으로, 분홍으로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면 黃, 綠, 紅의 수채화 물결 혼합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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