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9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1 views

제96신  인생의 말년을 꿈꾸며 한동안 뜸했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하루하루가 다르게 여름이라는 계절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작년에는 견디기가 어려울 정도로 더웠지만, 올 여름은 그렇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매우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작업을 해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그것을 시화로도 만들어 놓기도 하고, 풍요로운 내 인생의 말년을 꿈꾸고 있습니다. 초라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 […]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8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33 views

제95신  자유 국무총리가 갈릴 때마다 거의 국무총리 공관에서 저녁을 초대해 주곤 했습니다만 이번 이홍구(李洪九) 선비 총리께서도 예술원 간부들을 초대해 주셨습니다. 평소에 나는 이홍구 총리를 대학 교수 시절부터 선비, 귀공자, 착한 사람, 이렇게 느껴왔던 겁니다. 맨 처음으로 내가 삼청동 국무총리 댁을 예방, 술대접을 받은 것은 박 대통령 시절 최규하 선배가 국무총리로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저녁, 느닷없이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7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34 views

제94신  시를 사는 사람들 대추나무 잎이 피어서 하늘을 덮기 시작하고 장미가 피기 시작하니 완전히 초여름으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오월도 이제 내일 모레면 끝이 납니다. 나는, 그러니까 5월 27일 토요일, 『시와 시학사』 출신인 시인들이 주최하는 전라도 광주 모임에 초대되어 광주로 호남선 새마을호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오래간만의 호남선 기차 여행, 참으로 상쾌했습니다. 호남선도 많이 개선이 되어 아주 깨끗하고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6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34 views

제93신  매월당 시비 어제, 1995년 5월 21일 일요일, 한 이십 년 만에 충청남도 대천(大川) 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한국시인협회 봄 세미나가 대천 시인들의 초대로 그곳 대천에서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지금 대천은 대천시가 아니라, 그 인근 마을까지 합하여 보령시(保寧市)로 되어 있습니다. 옛날 중앙대학교 해변 휴게소(소장 최진우 교수, 소설가)가 있었던 때와는 완전히 달리, 현대식 해안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5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50 views

제92신  아카시아 숲 걷던 그날 내가 좋아하는 아카시아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카시아는 나만 좋아하겠습니까만, 참으로 그 향기, 그 꽃 피어 너울거리는 자태, 신록 우거져 가는 계절, 이 모든 눈부신 오월이 지금 눈앞에 전개되어 가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겠지요. 어제는 매년 이 무렵에 행해지는 예술원 봄 세미나를 충주 부근에 있는 화가 운보(雲甫) 김기창 별장에서 가졌습니다. 세미나도 세미나지만 봄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4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68 views

제91신  나의 꿈 어제는 MBC <밤의 문학 산책> 촬영팀 ‘시네텔(CINETEL Seoul)’ 일행이 난실리까지 내려왔습니다. 제작국 작가 김현주, 기술부 박종해 부장 일행 열 명. 어머님 산소로부터 편운재, 청와헌, 편운회관, 난실리 노인정 등 나의 고향 산천과 그 부속 건물들을 안내하고, 그들이 짜온 스케줄대로 나는 동작을 했습니다. 나의 편운회관이 공식적으로 텔레비전 화면을 타고 일반에게 방영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3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52 views

제90신  노란 민들레꽃 요즘 편운재 주변 들판에는 노란 민들레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아주 강한 노란색이 이 자연에 어울려 대자연이 노란 장식물을 가득히 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노란 민들레꽃을 바라보고 있다가, 문득 다음과 같은 시상(詩想)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시는 하얀 솜털 날개를 타고 바람에 날아다니던 민들레의 씨앗이 따스한 대지에 내려 뿌리를 내리고 노란꽃으로 다시 피어나듯이 봄 가을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2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81 views

제89신  상을 준다는 것 어제는 저의 1995년도의 생일날(5월 2일)이었습니다. 참으로 오래 이 세상에서 견디고 있습니다. 이 날을 기해서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편운문학상(片雲文學賞)은 벌써 5회가 되었습니다. 그 시상식 행사를 올해도 김삼주 박사(경원전문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의 힘을 얻어 무사히, 그리고 깨끗이 치렀습니다. 본상 수상자는 평론 부문에 유종호 교수(柳宗鎬, 이화여자대학교), 창작시 부문에 박이도 시인(朴利道, 경희대학교), 그리고 신인상으로 멀리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1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58 views

제88신  나의 문학관 이곳 편운재에도 그동안 내가 아무런 지식 없이 심었던 꽃나무들이 활짝 꽃들을 피어 내서 지금 한창입니다. 이렇게 나무들은 정직합니다. 심어서 그리 비료 하나 주지 않았는데도 꽃나무들은 그들의 온 정성 다하여 활짝 꽃들을 피워 놓고 있는 겁니다. 자연은 이렇게 신비스럽고, 정직하고, 믿음성이 있고, 하나 거짓이 없는 것이지요. 거짓과, 사기와, 협작과, 기만과, 배신과, 조작과, 허영과,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70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87 views

제87신  금산사에서 어머니를 그리며 어제는 한국 문인협회 제34회 문학 심포지엄이 전주 코아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내가 한국 문인 협회 이사장을 그만두고 한 번도 이러한 모임에 참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도 할 겸, 평소에 오해가 있었다면 그것도 풀 겸, 그리운 친구들의 얼굴도 볼 겸 참석을 했습니다. 1995년 4월 14일 9시 출발, 대절 버스로 문인협회 앞을 떠나서 4월

Translate »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