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신 당신의 사랑은 나의 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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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안녕들 하시지요? 나도 이러한 전화나, 편지나, 인사를 여러 곳에서 받을 때가 있습니다. 별다른 일들도 없고, 그저 원고 쓰는 것 이외에는 한가로 이 시간과 세월, 그 잔잔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고나 할까, 그러한 일상생활을 다음과 같이 시로 하나 남겼습니다. 우문우답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해가 뜨고, 해가 질 때까지 한없이 부풀어 가는 어수선한 세월 바람이 불고, 구름이 가고, 해가 뜨고 해가 질 때까지 이 작품이 잘되어 있는지, 잘되어 있지 않은지는 당신이 판단할 일이지만, 세월이 돌고 도는 이 세상 속에서 요즘 나의 서울 생활은 그저 어수선한 사람들의 바람을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러할수록, 당신의 사랑이 절실히 그리워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