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름: poetcho

순수고독 순수허무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1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29 views

제48신 수국 해변 시인 학교 매년 경상도 충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수국(水國)’에서 열리고 있는 수국 해변 시인 학교(수국 시학 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시와 시학사’ 주최. 내가 이 수국 해변 시인 학교의 교장이어서 시를 좋아하고, 시를 공부하는 젊은이들에게 격려차 다녀왔던 겁니다. 교통이 불편하고, 잠자리도 불편한 곳이지만, 아직 살아 있는 동안은 젊은이들에게 봉사하려는 생각으로 갔다 왔습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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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30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80 views

제47신 제1회 문학자 대회 어떻게 지내십니까. 나는 7월 24일부터, 경주(코오롱 호텔)와 포항에서 열렸던 제1회 한국 문학인 대회에 고문 자격으로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포항제철과 동아 그룹이 스폰서가 되고, KBS와 문화체육부가 후원하고 한국일보사가 주최하는 대회였습니다. 소위 순수 문학파와 참여 문학파(민족작가회의)의 화합의 장을 만들어 본 대회이지요. 서울 부근에 주거하고 있는 문인들은 9시발 울산행 새마을호 문인 열차 칸에 분승해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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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9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98 views

제46신 사랑, 영혼의 집 “친하게 같이 살던 사람들이 다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오래 같이 살면서 집을 지켜 주던 개마저도 어디로인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러한 것이 하나의 인연이라는 것인 모양입니다. 그렇게 밖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당신의 낮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이러한 ‘이별의 사건들’이 오히려 당신을 크게 철학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에 있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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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8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76 views

제45신 꿈, 낭만, 詩, 아름다운 인생의 푸른 시절 참으로 대단한 더위입니다. 연일 방송되는 뉴스를 들으면 몇십 년 만의 더위라고 합니다. 전라도, 경상도 일대가 대단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그곳은 어떠하십니까. 작년에는 여름이 한랭해서 곡식이 부실했는데 올 여름은 가뭄과 더위 때문에 전국이 야단이니, 실로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천재(天災)입니다. 이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회과학 고등학교가 신설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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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7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193 views

제44신 고도한 인간적 성공은 숭고한 꿈 어제는 그러니까 7월 16일 토요일엔, 안성문화원(원장 최병찬) 주최, 안성 명륜여자중학교 초대 문학 강연차, 명륜여자중학교에 갔다 왔습니다. 강당 가득히 들어앉은 여자 중학교 학생들, 여름 더위와 여학생들의 몸에서 발산되어 나오는 열에, 강당 내는 흡사 더운 목욕탕 같았습니다. 그러나 내 고향 안성을 이어 갈 여성들이라고 생각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인생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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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6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207 views

제43신 인생의 꿈 그리고 사랑 어젯밤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더위였습니다. 낮에도 견디기 어려운 매서운 더위였으나, 밤에도 잠들기 힘들 정도로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일생을 살아가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꿈과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꿈은 젊었을 때 사랑보다 더 중요하고, 늙어서는 사랑이 꿈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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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5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492 views

제42신 시인의 고향 어제 양성면 면사무소와 안성군 군청에 들려 왔습니다. 내가 작년부터 군수님에게 (김원규 씨), 그리고 안성 출신 국회의원에게 (이해구 씨) 간청을 한 마을 노인 회관 건립 예산(육천삼백만 원)이 떨어져서 (안성군 군의원회 통과), 그 건립에 필요한 용지(부지, 대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난실리에서는 용지를 내놓을 사람도 없고, 사들일 돈도 없다고 해서 내 땅을 쓰라고 했습니다. 그 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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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4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350 views

제41신 개구리의 늦 사랑 어제는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 서른두 돌이 되는 기제사였습니다. 양력 1994년 7월 10일(일요일), 음력 6월 2일. 세월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어머님 돌아가신 것이 어제만 같은데 벌써 서른두 해가 훅, 지나간 것입니다. 이번 제사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손녀(조성인 Pomona College 4학년), 손자(조성환, Stanford 대학 3학년)가 방학이라 귀국하여 참석하고, 누이(조병숙, 일흔일곱 살)도 마침 내려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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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3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236 views

제40신 저승으로 가는 배를 기다립니다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수필가 전숙희 여사의 동생 전낙원 씨가 경영하는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비치 호텔에서 ‘시와 음악의 축제’라는 행사가 있어서(1994.6.29.) 초대되어 갔다 왔습니다. 시 낭독회 같은 곳은 늘 피해 왔습니다만, 이번엔 바다도 볼 겸해서 갔다 왔습니다. 시 낭독회 같은 것은 시인들의 소경들 봉사 대회 같은 생각이 들어서 늘 부끄럽게 생각해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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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222호 (『나 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조회수: 220 views

제39신 이승은 타향, 저승은 고향 며칠 전에 다음과 같은 시를 썼습니다. 돌아가는 길에서 이따금, 인편에 전해 듣는 그곳 고향 소식, 저승의 소식은 아직 신이 계신다고 하기도 하고 이젠 신이 계시지 않는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셨다고 하기도 하고 신을 잊은 뿌연 어둠만 계속되어 있다고 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를 심부름 보내신 어머니께서는 그곳에서 지금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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