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고독 순수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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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제8호 밤의이야기(8월28일)👁️ 조회수: 10,073 views

2007년 8월 28일 (제8호) 시(詩)에 관한 단상(斷想) 시를 사는 길은 오로지 인간의 본질을 사는 것이다. -조병화- 밤의 이야기 47 지금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은 죽어 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시간이다 그리고 지금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오늘은 죽어 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내일이다 아!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다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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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제7호 고독(8월21일)👁️ 조회수: 10,111 views

2007년 8월 7일 (제5호) 시(詩)에 관한 단상(斷想) 위대한 예술가도 인간이다. 아프고, 슬프고, 쓸쓸하고, 외롭고, 그립고, 사랑의 고통과 욕망의 고통을 앓고, 수시로 죽고 싶어 하는 약한 인간이다. -조병화- 밤의 이야기20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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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6호-시인의 작업실(8월14일)👁️ 조회수: 10,014 views

2007년 8월 7일 (제5호) 시(詩)에 관한 단상(斷想) 시인의 작업실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시인이 있는 곳이 바로 그 작업실이다. 도로나, 공원이나, 식당이나, 술집이나……심지어는 화장실도 -조병화- 술집촌 작센 하우젠 나는 오페라 가수가 되려고 했었습니다 나는 카루소가 되려고 했었습니다 나는 나의 목소리로 온 세계를 울려 보려고 했었습니다 나는 나의 목소리로 온 하늘을 정복해 보려고 했었습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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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5호-떠나는 자의 노래(8월7일)👁️ 조회수: 9,918 views

2007년 8월 7일 (제5호) 시(詩)에 관한 단상(斷想) 나의 시는 떠나는 자의 노래이다. 항상 떠나는 나그네의. -조병화- 갈릴리 바다의 돌 갈릴리 바닷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 하얀 돌 하나를 주웠습니다 하얀 돌 하나는 어디로 데려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아세아 먼 작은 반도 난실리로 데려간다고 말했습니다 하얀 돌 하나는 그곳엔 전쟁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동으로 우뚝, 요르단 산맥을 바라다보며 ‘아직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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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4호-긴자 야경 (7월31일)👁️ 조회수: 10,218 views

2007년 7월 31일 (제4호) 시에 관한 단상(斷想) 인생을 보다 많이 사는 길은 보다 많은 자신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보다 많은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 인생 그 자체가 여행이니까, 그 나그넷길이니까. -조병화- 긴자(銀座) 야경(夜景) 축축한 페이브먼트 긴자 뒷골목 태풍이 뿌리는 심한 가랑비 밤 깊이 계집의 마음이 혼자 젖는다 밤 하늘이 좁아진 아프레의 거리 공중 스트립쇼 네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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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_순수고독, 순수허무 제3호-추억 (7월24일)👁️ 조회수: 9,977 views

2007년 7월 24일 (제3호) 시에 관한 단상(斷想) 시인은 길을 가는 사람이다. 항상 자기 자신을 응시하면서, 크게 영혼의 방황을 하면서, 초조히, 불안히, 혼자 길을 가는 영혼의 나그네이다. 그 위대한 허공을 향하여. -조병화- 추 억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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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_순수고독, 순수허무 제2호-최초의 詩 (7월17일)👁️ 조회수: 9,799 views

2007년 7월 17일 (제2호) 詩에 관한 단상(斷想) 빈곤과 비극은 문학이나 예술은 되어도, 그것의 현실은 고통이다. -조병화- 최초의 詩 – 「소 라」 소라 바다엔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허무한 희망에 몹시도 쓸쓸해지면 소라는 슬며시 물 속이 그립답니다 해와 달이 지나갈수록 소라의 꿈도 바닷물에 굳어간답니다 큰 바다 기슭엔 온종일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이 시가 극심한 꿈의 좌절로 방황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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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_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호-시작하며 (7월10일)👁️ 조회수: 10,065 views

2007년 7월 10일 (제1호) 시 편지를 시작하며… 먼저 오늘 보내 드리는 편지의 이름이자, 편운 조병화 시인(1921~2003)의 화두였던 ‘순수 고독. 순수 허무’ 라는 의미에 관해 생각해 봅니다. ‘고독’은 우리가 늘 끌어안고 살아가는 어려운 명제입니다. 조금 묵은 생각을 꺼내보면 나의 이름이 불려지지 않는 것이 ‘외로움’이나 ‘쓸쓸함’의 감정이라면, 이 ‘고독’은 자기 이름을 스스로 지우는 행위라 생각됩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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