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신 나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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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MBC <밤의 문학 산책> 촬영팀 ‘시네텔(CINETEL Seoul)’ 일행이 난실리까지 내려왔습니다. 제작국 작가 김현주, 기술부 박종해 부장 일행 열 명. 어머님 산소로부터 편운재, 청와헌, 편운회관, 난실리 노인정 등 나의 고향 산천과 그 부속 건물들을 안내하고, 그들이 짜온 스케줄대로 나는 동작을 했습니다. 나의 편운회관이 공식적으로 텔레비전 화면을 타고 일반에게 방영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 대단히 기쁘기도 하고, 한편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고향이 소개되고, 더군다나 어머님 묘소가 소개되는 것이어서 뜻있는 인터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꿈에 관해서 많이 물어보길래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나의 꿈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했습니다. 시집 『개구리의 명상』 속에도 들어있는 작품이지만, 나는 다음과 같은 꿈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꿈은 나의 존재의 숙소이며, 실로 꿈이야말로 우리들 인간들의 존재의 본질이며(숙소), 사랑은 그 꿈을 보다 크게, 보다 보람되게, 보다 명예롭게, 보다 빛나게, 보다 풍요롭게 키워가는 그 양식(糧食)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