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세계 어느 나라를 돌아보아도 대학생이 화장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인 것 같다. 이건 좋다는 게 아니라 나쁘다는 뜻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거다.
우리나라 같이 화장을 짙게 하고 다니는 여학생은 다른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찾아볼 수가 없다.
학부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학원 학생들도 화장을 하고 다니는 여학생을 다른 나라에선 찾아볼 수가 없다.
심하게 말하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화장은 흡사 저녁거리에서 웃음을 파는 여자들의 그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물론 모든 여학생들이 화장을 하고 다닌다는 건 아니다. 그러나 거의 50% 이상의 여학생들이 짙은 입술, 짙은 아이셰도우, 짙은 볼 연지, 내지는 긴 인공 눈썹을 달고 다닌다. 보기가 민망스러울 정도다. 구역질이 날 때도 있다.
참으로 이상스러운 일이다. 왜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유독 여학생들의 화장이 심할까. 같은 동양권의 여학생, 예를 들면 일본이나 중국이나 타이, 필리핀, 월남 등 내가 돌아본 이웃나라의 여학생들 중에서 화장을 한 여학생을 본 일이 거의 없다. 생각해 볼 문제다.
여학생, 여대생, 한참 젊은 나이가 아닌가. 젊다는 건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게 아닌가. 자연미처럼 아름다운 게 어디 또 있으랴. 그 젊음에 왜 개칠을 하려고 하는 건지 도시 모를 일이다. 무식한 탓이고 깨어나지 못한 탓이겠지, 그만큼 교양이 없고 지적 수준이 낮고 정서의 고갈을 뜻하는 것일 게다.
어쨌든 여학생들이 화장을 짙게 하고 다닌다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국가적으로 민족적으로 화장이 짙으면 짙을수록 그만큼 미개한 국가 민족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요즘 시골에 가보면 시골 부녀자들이 모두 짙은 화장을 하고 머릴 곱슬곱슬 지지고 있다. 흡사 아프리카의 미개한 마을을 여행하는 기분이다. 짙은 입술연지만 보아도 구역질이 난다. 더럽기 짝이 없다. 무식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 여자 대학생이나 무지한 시골 여자들이나 매한가지다.
참으로 참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깊이깊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