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일 (제39호)
시(詩)에 관한 단상(斷想)
어떻게
깨끗이 먹고 사는가.
시인은 늘 그것을 생각해야 한다.
-조병화-
길을
길을 잃은 것이 아니다. 다만 멀 뿐이다
너를
잃은 것이 아니다. 다만 멀 뿐이다
마음이 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멀
뿐이다
영원과 현재 도달하고 싶고, 성취하고 싶은 미지(未知)의 세계와 현실, 눈에 보이지 않는 꿈의 세계와 그것을 끊임없이 열망하고 있는 이 현실,
이 현재와의 그러한 그리운 열망의 간격(間隔), 그 거리(距離) 같은 것을 시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우리 인생은 이러한 그리움이 가득 찬
열망의 간격을 살고 있는 겁니다.
내일이 그렇고 꿈이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행복이 그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
현실, 이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그리운 열망으로 가득찬 안개 저편에 있는 그 무엇이 아니겠습니까.
현실은 또 다른 현실을
항상 그리워하게 하면서. (1992년
5월) Copyright By (사)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 02-76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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