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청춘은
조병화
아, 청춘은
모험과 방황, 끊임없이 꿈으로의
치열한 도전이려니
청춘은 인간 존재의 마음이어서
사람은 젊고 늙음이 있어도
인간 존재의 마음은 늙고 젊음이
없으려니
오, 청춘은 오로지 극복과 성취,
아름다움 꿈에 좌절은 없으려니
죽음만이 그 휴식이어라.
뜻밖에도 새로 경희대학교 문리대 학장이 된 김재홍 교수에게서 편운 조병화 문학패와 고 황순원 문학패를 재정했으니 경희대학교 졸업식(2002. 2. 20. 오전 10시)에 와서 전달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김재홍 교수는 내가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학장으로 있을 때 국어국문과 초대 과장으로 있었고, 내가 정년퇴직(인하대학원 원장)한 후에는 경희대학교 문리대 국문과 교수로 전직하여 도서관장을 하다가 이번 학기부터 학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여, 제1회 편운 조병화 문학패 수상자 국문과 노원기 졸업생에게, 그 패를 전달했습니다.
특히나 내가 학장으로 있었던 곳에서, 이렇게 청년 학도에게 문학패를 전달하니 감개무량했습니다.
한편 이 졸업생이 가난한 시인이 되면 어찌하나, 하는 생각에 이와 같은 시가 나왔습니다.
이런 시를 쓰면서 흐느껴지는 눈물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런지.
조병화, 『편운재에서의 편지』, 문학수첩, pp. 232-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