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신 적극적인 삶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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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엔 다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호텔부터 관광버스 네 대를 대절해서 브라질 시골을 달려서, 관광지로 되어 있는 어느 해안으로 나왔습니다.
그곳은 리오에서 한 이백 리쯤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감각되었습니다.
리오를 벗어나 브라질 시골길, 그 고속도로를 달리는 여행, 참으로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이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처럼 포장이 되어 있었고, 도중 휴게소도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었고, 그곳에서 파는 물건들도 그리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쾌적하게 넓은 대자연을 달리다가 어느 작은 해안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그 작은 해안 도시 역시 이국적인 정취감이 많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해적선 영화 등에서 보던 그러한 배에 올라타고, 그 고요하고 잔잔한 넓고 넓은 바다를 항해해서 어느 작은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작은 섬은 별장 지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한적한, 아주 한적한.
우리 일행들은 이곳에 상륙해서 몸을 풀었던 겁니다.
일행 중에는 미리 준비해 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를 즐기고는 했습니다. 늙은 분들도, 아주 많이 늙은 분들도.
이렇게 우리 교포들은 모든 면에서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역시 이민을 가서 적극적으로 살아온 그 적극적인 인생의 습관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내게선 나이가 들어갈수록 모든 것에 대해서 매사 소극적으로 오므라지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분들은 달랐습니다. 아주 적극적인 인생관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교포들을 보고 많이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역시 인생은 죽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살아야 되겠다고.
너절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상식적인 내용이, 그러나 하나 배웠습니다.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그 철학을.
그럼 또. 안녕. (1994.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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