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와 같이 살아 있는 나를
내가 안고
오인승 인생 합승에 끼이면
차창은 봄.
활짝 갠 하늘 아래
경인 가로 팔십여 리 잔잔한 기복
과수원 가지들이 손목을 흔들고
보리밭 양지에 풀물이 든다.
봄봄.
인생의 안개가 온몸에 낀 채
늘어진 능선에 아지랑이가 핀다.
의무와 같이 살아 있는 나를
내가 안고
오인승 인생 합승에 끼이면
차창은 봄.
활짝 갠 하늘 아래
경인 가로 팔십여 리 잔잔한 기복
과수원 가지들이 손목을 흔들고
보리밭 양지에 풀물이 든다.
봄봄.
인생의 안개가 온몸에 낀 채
늘어진 능선에 아지랑이가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