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 본상-조태일] 1941년 전남 곡성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아침선박’으로 데뷔.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 ․ 시 집 : 「식칼론」, 「국토」, 「가거도」, 「연가」, 「자유가 시인더러」, 「산속에서 꽃속에서」, 「풀꽃은 꺾이지 않는다」, 「혼자 타오르고 있었네」 ․ 시론집 : 「고여있는 시와 움직이는 시」,「시창작을 위한 시론」등. ․ 수 상 : 전라남도 문화상, 성옥문화상, 만해문학상 등 수상. 사후 보관문화훈장이 추서됨. [시론 본상-김재홍] 1947년 충남 천안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및 동대학원 국어국문과 졸업. 육사, 충북대학교와 인하대학교 교수 역임. 현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1969년 서울신문 「한국현대시 은유형태분석론」으로 데뷔. 1990년 시전문 계간지「시와시학」창간. ․ 저 서 : 「한용운 문학연구」, 「시와 진실」, 「한국현대시인연구」, 「카프시인비평」, 「그대 왜 그리 허둥대는가」, 「한국현대시인비판」, 「이육사」, 「김재홍 비평집」 등 ․ 수 상 : 현대문학상, 김환태평론상, 녹원문학상 등 수상. [우수상(시)-신창호] 1919년 경기도 수원 출생. 서울사대, 서울법대 졸업. 뉴욕 콜럼비아 대학 수학. 홍익대학 대학원(서양화과) 수료. 고대 경영대학원 수료. (주)유피에이 회장 / 타임연구 편집ㆍ발행인 한국시협ㆍ.한국문협ㆍ한국펜회원, 서울시인클럽ㆍ현대사상회 회원. 「현대문학」으로 데뷔. ․ 시 집 : 「가물가물 아물아물」, 「아직도 갈 길이 멀어」, 「Hazy ‘N’ Dazy」, 「오는 세상 가는 세월」, 「백로야 까마귀야」, 「In the Flux of Time」, 「보이지 않는 산」, [invisible Mountains」, 「돌담이야기」, 「Heaven in a Footprint」, 「쉼표」 [제1회 片雲文學賞 심사평] 편운문학상 심사위원회가 제1회 편운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한 것은 지난 3월 28일 하오5시 이 상을 제정하신 조병화선생님의 공부방인 혜화동에서 였습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본인을 비롯, 심사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선 편운문학상의 취지와 이 문학상의 운영방침에 관한 설정자이신 조병화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구체적인 수상자 인선 작업에 임했습니다. 지난 5년간의 업적을 토대로 시와 시론부분에 본상 한 명씩을 선정할 것과 신인(시부문)상으로 한 명을 뽑기로 하고 이미 주어진 자료를 검토한 후 시 본상에 조태일씨, 시론 본상에 김재홍씨, 신인상(詩)에 신창호씨를 각각 뽑았습니다. 수상자를 가리는 과정에서 비중을 두고 논의한 것은 첫째, 해당분야에서 지난 5년 동안 발표한 작품의 우수성과 꾸준한 작업에 의해 양으로서도 많은 실적이 있는 분을 뽑기로 했습니다. 둘째는, 문학인으로서의 인품과 앞으로의 가능성까지도 깊이 생각하고 편운문학상의 제1회 수상자로 다음에도 우수성과 모범성이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제1회 수상자중 시부문의 조태일씨는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아침선박」이란 시로 데뷔한 이후, 『아침선박』,『식칼論』,『國土』『가거도』등의 시집에 이어 지난 ‘87년도엔『자유가 시인더러』라는 시집을 상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상의 대상이 된 것은 시집『자유가 시인더러』와 그 후 발표된 일련의 시작품들입니다. 조태일씨의 시세계를 포괄적으로 요약한다면 두 가지 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우리민족의 정서적 갈증을 풀어주는 끈끈한 정서가 내면에 흐르는 아름다움이요, 또 하나는, 국가의 미래상을 향해 자유, 정서 등의 의지와 그 저력이 현실인식의 수법으로 강력히 추진해 가는 역사의식이 반영되어 있는 점일 것입니다. 그의 30년 가까운 시의 경력은 바로 우리 현대시의 미숙성이기도 한 단편적 감상의 표출에서 한단계 나아가 오랜 역사를 지난 우리민족 내면에 흐르는 광맥과도 같은 특유의 서정을 파헤치는 작업이었습니다. 「황금빛 눈물」,「우느냐」,「산행에서」등을 비롯, 일련의 시들이 주는 맛은 우리네 삶의 밑바탕에 흐르는 공통의 정서라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한편, 지사의 풍모를 지니고 있는 그의 우국시들이 초기시에서부터 지금가지 주된 시정신으로 살아있는 점도 조태일씨의 시가 우리의 가슴에 와닿는 이유의 하나입니다. 신중한 어휘선택과 인간의 양식에 바탕한 주체적인 의지가 조화를 이루어 감동을 자아내는 시들을 그는 써왔습니다. 시론 본상 수상자인 김재홍씨는 우리 평단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비평활동을 해온 패기와 열의가 넘치는 중견입니다. 그는 1969년 서울신문에「한국현대시 은유형태분석론」으로, 데뷔한 이래 지난 5년동안만 하더라도『한국현대시인연구』,『현대시와 열린정신』,『현대시의 역사의식』,『카프시인비평』등의 문학평론집과 기타 시의 해설서에 해당하는 저술 등의 수많은 업적을 이룩했습니다. 특히『한국현대시인연구』에서는 우리 현대시사의 맥을 이루는 한용운에서 윤동주에 이르는 17인을 선정, 그들이 지닌 사회역사적 층위, 생명서정적층위, 언어미학적 층위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함으로써, 시인연구서로서 좋은 텍스트를 제시해 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비평서인『카프시인비평』에서는 분단이후 오랫동안 매몰되었거나 실종되었던 이른바 카프시인들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연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 저서는 또 80년대에 논의만 무성했고 특히 실제비평이 없었던 분야를 집중연구, 프로시의 시대적 의미와 문학적 관계를 예리하게 지적한 저술인 것입니다. 그의 지난 5년간의 비평활동은 질과 양의 면에서 돋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우수상은 시인 신창호씨로 정했습니다. 인생 70을 바라보면서 시작에 몰두한 사실, 그렇다고 자신의 일기장에만 남겨둘 수 없었던 사회적인 詩心을 그는 진솔하게 언어화 했습니다. 그는 지난 3년 사이에 세권의 시집을 상재했습니다. 대체로 풍부한 인생의 경험에 바탕을 둔 세상 보기의 시편들입니다. 신창호씨가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된 또 하나의 이유는 그의 노년의 시작에도 불구, 시의 기품이랄 수 있는 언어선택의 센스와 구문조직의 압축, 내지는 감각적 조화가 훌륭했다는 점입니다. 1991년 5월 2일 심사위원 : 이형기(長), 김양수, 박이도, 감태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