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933호 (『세월은 자란다』 이후의 이야기들)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2-11-30 17:09
조회수: 52
 
194.

     현상보고(現狀報告)

콘크리트 같은 적막 속을
고독이 전율처럼 지나갑니다.
무료한 시간이 무섭게 흘러갑니다.
시간의 물떼 속에서
속수무책, 온몸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아, 이 공포,
콘크리트 같은 적막 속을
고독이 전율처럼 머물고 있습니다.

(2002년 7월 14일, 마지막 시.)
(유고시집 『넘을 수 없는 세월』에서)

(『편운재에서의 편지』, 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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