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872호 (시로 쓰는 자서전 세월은 흐른다)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2-05-01 14:14
조회수: 10
 
133 표류漂流
    세계 시인대회 이스탄불, 크레타에서

가끔은 알아들을 수 있는 말과
대부분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속에
나의 영혼은 끝없이 표류를 하면서
서로 같은 바다를 난항難航한다

때론 황홀한 전달로
때론 암울한 단절로
때론 서운한 이별로

우주로 확산하며, 비상하는
상상의 날개, 그 절정에서
높이 뜬 자만이
언어의 보석을 찾아낸다

                  시집 『다는 갈 수 없는 세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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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9월 17일부터 이스탄불〈터키)에서 세계시인대회가 열렸고 10월 1일부터 회랍, 크레타 섬에서 유럽 시인들이 중심이 된 세계시인대회가 열렸습니다.
나는 이 두 대회에 한국 시인 몇몇을 인솔하고 대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스탄불 대회를 마치고 코펜하겐으로, 코펜하겐에서 배로 오슬로로, 오슬로에서 기차로 스톡홀름으로, 스톡홀름에서 다시 배로 헬싱키로, 헬싱키에서 비행기로 아테네로, 아테네에서 비행기로 크레타 섬으로.
크레타 섬에서 열린 시인대회 동안 그곳 신화나 역사에 나오는 유적지를 구경했던 겁니다.
역사와 신화로 알려져 있는 지방이지만 경제 사정은 그리 좋지 않아서 풍경들이 피곤해 보이곤 했습니다.
이 시는 세계시인대회에서의 나의 소감을 엮은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살려면 역시 어학력이 있어야겠다고 여러  번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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