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866호 (시로 쓰는 자서전 세월은 흐른다)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2-04-08 10:33
조회수: 20
 
127 한 풍경
    Hawaii waikiki에서

어두워서야 내려오는
한 쌍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바닷물을 향하여 나란히 잠겨가는
한 쌍의 사랑

짙어지는 암흑색 바다 멀리서
밀려오는 검은 물결
펼쳐지는 흰 파도
철석하곤 사라지는 먼 불빛

어두워서야 바다로 내려오는
한 쌍의 하얀 사랑이 있었습니다.

                    시집 『찾아가야 할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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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도 제 35시집에 있는 작품입니다. 나는 김동리(金東里) 문인협회 이사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하는 수 없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1989년 1월부터.
임무를 맡고 보니 빚이 1,300만 원, 참으로 무책임한 협회 경영이었습니다.
  이 빚을 뜻하지 않게 쌍용 회장 김석원(金錫元) 씨가 1,500만 원을 주어서 우선 빚을 갚고, 나머지 300만 원을 가지고 경상비를 써가면서 일을 해나갔습니다. 한 번 더 해달라는 이사장직을 단 한 번, 3년을 마치고 이사장직을 내가 그만둘 때는 내가 모금해서 이월한 돈이 6,900만 원, 이렇게 서울고등학교 시절의 제자들이 후원을 해 주어서 3년간을 멋있게 이사장 일을 해왔었습니다.
  그 이사장직을 해 오면서 한국문인협회 해외 심포지엄, 해외문인협회상도 시상했습니다.
  그 제1회로 미국 L.A에서 대회를 열고 해외문인협회상은 재미작가 김용익 씨로 정했던 겁니다.
  L.A 대회는 L.A힐튼 호텔. 약 300명 참가, 한국에서 참가한 문인이 약 140명, 대회를 마치 고 그룹을 지어 미국 각지를 여행하기로 했던 겁니다.
  나는 하와이를 거쳐 돌아오는 그룹에 끼어 돌아오는 길에 하와이에 들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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