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856호 (시로 쓰는 자서전 세월은 흐른다)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2-03-08 14:44
조회수: 43
 
118 사라예보

고색 찬란한 도시, 그대로이다
어디서나 보이는 모스크

나는 영혼은 믿지만
종교는 믿지 않는다

인간의 냄새가 나기 때문에.

                    시집 『지나가는 길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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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도 제 33시집에 있는 스케치와 시. 지금 사라예보는 전투장이 되어 엉망이지만, 우리가 갔을 때에는 모스크가 많은 고색 찬란한 옛 도시였습니다. 아름다운.
  그러니까, 성당, 교회, 모스크 이러한 여러 종교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어서 강력한 통일정권이 무너져서, 민족ㆍ종교간의 분쟁이 오늘날의 참혹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겁니다.
  대단히 목가적인 도시가 이렇게 전투장으로 변해진다니.
  옛 골목, 옛 장터, 옛 풍습대로의 사람들, 실로 이곳 사라예보는 옛날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중세 도시였습니다.
  그때도 화폐가치가 엉망이어서 인플레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를 좋아하던 송지영(宋志英) 씨의 사망 소식을 이곳에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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