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조병화의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725호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6-06 18:34
조회수: 89
 
N 교수와 ••••••

  대학이 휴교가 되어 오래간만에 만난 N교수, N교수는 서양사가 전공이다,. 오후 늦게까지 교무처장실에서 이야기하다가 져녁이 되어 한잔 생각이 나서 시내 무교동 단골집으로 갔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허허웃음과 술을 나누며 피차 사는 세상 애기를 허물없이 나누었지만 실은 걱정이 가득 찬 심정들이었다. 중공의 유엔 가입문제, 일본의 중공 접근문제, 미국 세력의 약화 등등에 둘러싸인 국제정세 속에서의 우리들의 생존문제, 그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공포와 불안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싸움만 일삼고 있는 정돈이 없는 국내상태. 아, 이 우울한 현실,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근심과 걱정, 불안과 공포, 그 허전, 허탈을 마시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그때 그냥 지나간 N교수의 말이 사라지지 않는다.
  프랑스와 프로시아와의 전쟁 - 보불전쟁(普佛戰爭)에 대패한 프랑스는 이번 전쟁에 진건 프로시아의 초등학교 교사에 진 것이라고 말했다는 거다.
  다시 말해서 철저한 국민 교육을 실천한 프로시아 교육에 완패했다는 거다. 그만큼 국민 교육이 무엇보다도 강한 국력이라는 말이겠다. 영국의 웰링턴장군도 나폴레옹의 대군을 워털루에서 격파시킨 것은 이튼•하이스클 운동장이었다고 말했듯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그 나라의 힘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떠한가.
  ‘실’이 없는 ‘허’의 교육, 형식을 위한 형식의 교육. 아, 이 얼마나 허약한 후진양성인가. 후진은 곧 우리 다음 세대의 국민이 아닌가. 말로만 중요하다, 중요하다 하지 말고 정말로 온 국력을 집중시켜 할 일은 교육 중흥이다,. 국가 에산 전부를 투자해서라도 든든한 인간을 만드는 국민 양성에 힘써야 할 것이 아닌가. 정치가보다 교육자가 더 존대 받는 사회, 그게 온전항 국가가 아닐까.
    
△ 이전글: 조병화의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725호
▽ 다음글: 조병화의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724호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en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