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499호 고향은 끝없는 향수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7-09-12 13:42
조회수: 377
 
  어제는, 그러니까 3월 9일엔 난실리 노인정의 오프닝 잔치가 있었습니다.
  이 노인정은 내가 땅을 백오십 평 난실리 내 고향 마을에 기증을 하고, 그곳 안성군에서 준 육천삼백만 원이라는 돈으로 1994년 8월부터 건축을 시작해서, 1994년 12월 말에 준공을 본 아주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외관이 그렇고, 내부에 있어서도 아주 쓸모있게, 넓게, 시원시원스럽게 설계가 된, 전국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집으로 완공을 본 겁니다.
  안성군 출신이신 이해구(李海龜) 국회의원님, 그리고 현직 안성군 군수로 계시는 김규완 (金圭完)님, 그리고 안성문화원 원장으로 계시는 최병찬(崔炳贊) 님이 적극 힘을 써주시고, 안성군 군의회 의원님들의 협조로 그렇게 아름다운 노인정이 마련된 것입니다.
  10시에 이해구 님, 김규완 님, 최병찬 님, 그리고 양성면 면장이신 이명우(李明雨) 님 등이 오셔서 뜻있는 테이프를 잘랐던 겁니다.
  나는 나의 조상들이 대대로 살았던 이 난실리 벽촌에 이렇게 명예로운 문화 마을이 탄생하고, 또 훌륭한 마을 노인정이 생기고, 나의 기념관도 섰고, 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에 잠겼으며, 참으로 많은 감동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또 마을 사람들이 나의 송덕비까지 세워 주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며, 신세 많은 일인가.
  마을 사람들이 온종일 두레를 놀면서 남녀노소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이 마을을 위해서, 다시 말하면 나의 고향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향은 멀리 그리워지는 곳이지만, 그리고 노래가 되는 곳이지만, 그리고 향수라는 끝없는 사랑이 되는 곳이지만, 직접 가꾸고, 만들고, 좋은 고향으로 다듬어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낸다’ 라는 꿈으로.
  이제 봄이 눈앞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몸 조심하시고, 항상 새로운 봄처럼 신선하시길.
  그럼 안녕. (199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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