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492호 당신을 향한 끊임없는 그리움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7-09-12 13:26
조회수: 445
 
  오늘, 김종철(金種鐵) 시인이 경영하고 있는 ‘문학수첩사’에 그동안 사 년간에 걸쳐서《시와 시학사》(계간지, 시 전문지, 편집장 김삼주 박사)에 연재하던 <시로 쓰는 나의 자화상>을 넘겼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시와 시학사》는 평론가 김재홍 교수가 경영하고 있는 시 전문지입니다.
  ‘문학수첩사’에서는 벌써 작년 3월에 계약금 이백만 원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시와 시학사》엔 작년 겨울호까지 연재했고, 그 뒤 부지런히 써서, 한 권의 분량을 채웠던 겁니다.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이렇게 자서전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책을 낸다는 것이 웬일인지 부끄럽기도 했지만, 한편 내 시는 나의 긴 인생이었기 때문에, 한 시 한 시가 내가 살아온 그 시대적 현실을 말하고 있는 자죽이라고 생각을 해서 나에게 있어서 한 긴 기록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어쨌든지간에 나는 그러한 인생을 시로서 껑충껑충 살아왔던 겁니다.
  사랑 이야기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우리 나라에선 사랑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면, 그것이 아직은 스캔들로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랑 이야기는 건성건성 넘어 갔습니다. 나만의 영혼의 보석으로 남긴 채.
  사실 사랑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큰 창작의 동기였으며, 그 힘이었으며, 큰 인생의 발견이었던 겁니다.
  사랑은 새로운 인생을 발견해 주며, 새로운 세상으로 꿈을 열어주며, 그 꿈으로 이끌어 주며, 끊임없이 생명의 희열을 개척해 주었습니다. 그 창조의 힘이었습니다.
  사랑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발견한 사랑을 이어 가기도 어렵고, 그 사랑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끊임없는 노력이 그곳에 있다는 겁니다.
  그 사랑으로 당신에게 찾아가는 겁니다.
  끊임없는 그리움으로.
  일방적인 말만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깊이 생각해 주시길. 그럼 또. (199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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