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조병화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547호 인생은 짧은 세월의 과객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8-03-05 18:17
조회수: 177
 
  오늘은 1993년, 양력 2월 6일,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날이옵니다.
  오늘은 나의 편운회관(片雲會館) 준공식이 오후 2시부터 있었습니다. 안성 군청에서 모든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이 날을 기해서 나는 며칠 전부터 최 기사(최재호)와 같이 전시 준비를 했었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나는 나의 묘소(墓所)를 장식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인도의 타지마할 같은 무덤 말입니다.
  한편으론 적적한 행복감 같은 감도 들곤 했습니다.
  오후 2시, 정각에 식을 시작했습니다만 시골 잔치치곤 장관(壯觀)이었습니다. 김규완(金圭完) 군수를 비롯해서 도의원들, 군의원들, 면장님들 많은 이곳 안성군의 명사들이 참석을 했고, 서울에선 최화국(崔華國) 시인 부부 (在日本, 東京), 신창호(申昌浩) 시인, 케빈 오록(Kevin O'rourke) 교수(신부), 김재홍(金載弘)교수 일행(시와 시학사), 이가림(李嘉林)시인이 참석을 해주었습니다.
  그런 대로 속히 꾸며 놓은 회관이 회관답게 열렸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어 갈지가 문제라고 생각이 들면서 기쁨보다는 근심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이만한 회관을 하나 남기고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습니다. 그 기쁨을 군수에게 다음과 같은 감사패로 표현을 했습니다.
  
  
  감사패, 김규완(金圭完) 군수님에게
  
  감사합니다.
  인생은 덧없는 구름처럼
  먼 곳에서 왔다가 먼 곳으로 사라져 가는
  짧은 세월의 과객.
  
  이 이승의 세월을 살다 떠남에
  나의 작은 영혼의 흔적을 하나 남기고 가니
  그 이름 편운회관(片雲會館)
  
  이 영혼의 보금자리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신
  그 은혜 무궁 영원하려니,
  군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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