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031호 (『시의 오솔길을 가며』)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3-11-07 12:32
조회수: 210
 

길을


길을 잃은 것이 아니다. 다만 멀 뿐이다
너를 잃은 것이 아니다. 다만 멀 뿐이다
마음이 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멀 뿐이다.


詩想노트

영원과 현재, 도달하고 싶고, 성취하고 싶은 미지(未知)의 세계와 현실, 눈에 보이지 않는 꿈의 세계와 그것을 끊임없이 열망하고 있는 이 현실, 이 현재와의 그러한 그리운 열망의 간격(間隔), 그 거리(距離) 같은 것을 시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우리 인생은 이러한 그리움이 가득찬 열망의 간격을 살고 있는 겁니다.
내일이 그렇고 꿈이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행복이 그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 현실, 이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그리운 열망으로 가득찬 안개 저편에 있는 그 무엇이 아니겠습니까.
현실은 또 다른 현실을 항상 그리워하게 하면서.
    
△ 이전글: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032호 (『시의 오솔길을 가며』)
▽ 다음글: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1030호 (『시의 오솔길을 가며』)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en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