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934호 (『시의 오솔길을 가며』)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2-12-06 12:34
조회수: 103
 
『시의 오솔길을 가며』 1992년 5월 27일 스포츠서울

그동안 『시로쓰는 자서전 - 세월은 자란다』를 125회에 걸쳐 보내드렸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보내드릴까 고민하다가『시의 오솔길을 가며』 를 보내드리는 것이 조병화시인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 100회에 걸쳐 보내드릴려고 합니다. 바쁘신데 보내드리는 것이 폐가 되지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 보내드리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부디 조병화시인의 시가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머리말


이 시는 나의 과거의 시집 속에서 손이 가는 대로 뽑은 100편의 시에다가 그 시에 얼킨 나의 인생 경험과 시적 경험을 적어서 써내린 일종의 나의 인생과 나의 시의 자전적 편모라고 하겠습니다.
100편의 시는 출판사측의 요청이었습니다.
나의 시는 독자 여러분들이 이미 읽어서 아시다시피 해설이나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만큼 나는 여러 독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시 작업을 내 인생처럼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의 인생철학인 순수고독(純粹孤獨)과 순수허무(純粹虛無)에 있어서는 그 깊이에 있어서 다소 설명이 필요할지는 모릅니다.
요컨대 누구나 삶이 원천적으로 고독하다는 것이 나의 순수고독의 개념이며 누구나 죽는다는 것이 나의 순수허무의 개념입니다. 나는 이 고독과 허무를 열심히 살아왔을 뿐입니다. 인생처럼.


1992년 5월

경기도 안성군安城郡 편운재片雲齋에서 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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