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조병화의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730호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6-06 18:40
조회수: 83
 
괌도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나는 하와이 괌도의 스케치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괌도엔 한국 엔진 괌도지사 김영철(金永喆) 사장의 초대로 갔었다. (한국 엔진 본사 사장은 김영원 씨, 서울에 본사가 있고, 하와이와 괌에 각각 지사가 있다.) 하와이엔 세 번째이지만 이번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안 가본 데 없이 구석구석 돌며 실로 많은 스케치를 해 가지고 왔다.
  타는 태양,
  검푸른 끝없는 바다,
  짙은 녹색과 수많은 꽃의 섬,
  그 많은 공기,
  이렇게 한가하고, 맑고, 깨끗한 섬은 그리 없으리, 지상낙원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로 이 말이 가장 맞는 곳이 하와이가 아닐까.
  하와이에서 약 일주일을 그림과 술과 바다와 벗과 자랑스러운 많은 제자들과 정을 나누고 괌도로 떠났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약 7시간의 비행거리. 나는 하와이, 괌, 홍콩, 방콕행 판•암을 탔었다. 그 지루하던 야간여행.
  괌도는 사우나 도크 같은 찌는 무더위, 밖에서 한 30분 왔다 갔다 하면 마신 술이 땀으로 쑥 빠져나올 정도의 찌는 무더위. 그러나 스콜(이곳 소나기)이 두서너 번 지나가며 땅을 식혀준다. 괌도의 원주민은 차모로족(Chamorrs). 뚱뚱하고, 키가 크고, 갈색에 가까운 검은 피부. 1521년 마젤란이 이 섬에 상륙하여 서양의 물이 들어가기 시작한 태평양의 고도.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일본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섬. 지금 현대화의 건설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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