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867호 (시로 쓰는 자서전 세월은 흐른다)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2-04-12 13:46
조회수: 50
 
128 전쟁
    1991. 1. 17. AM. 09:00

알라신이 잘들 살라고 준 검은 기름이
불붙은 수라장 속에서
알라신의 자손들과
하나님의 자손들이 다같이 불바다가 되어간다.

                      시집 『낙타의 울음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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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내가 중국에서 돌아와 엮은 제 36시집 『낙타의 울음소리』(1991.1.17. 동문선)에 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이 무렵,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점령해서 소위 걸프 만 전쟁이 일어나, 이라크와 서방 연합군 간의 전격적인 전쟁이 격심했습니다.
  이라크는 무모하게도 쿠웨이트의 유전에 불을 질러, 어마어마한 석유들이 불바다로 변해 버린 끔찍한 인류 자원의 손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실로 엄청난 석유가 여기저기에서 화염에 싸여 불타고 있었습니다.
  아. 이 광경, 인류의 멸망을 고하고 있는 것이나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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