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의 시인 조병화문학관입니다
 
 

제목: 조병화의 순수고독 순수허무 제655호 여든세번째 서신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9-06-18 08:13
조회수: 56
 
  요즘 장마철에 어떻게들 지내시고 있습니까. 신문이나 텔레비전 화면이나 보도되는 것이 모두 정당 싸움 이야기들뿐이니, 나라의 앞날이 근심스럽기만 합니다.
  나는 유월 이십오일 부산일보에서 시민들에게 크게 봉사하고 있는 부일여성대학 제 백회 기념 초대 강연에 갔다 왔습니다.
  그곳 문인 협회 사무국장 박홍배 교수(부산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학과)와 차한수 교수(동아대학 국문학과)의 영접을 받고 기장이라는 곳, 대현리 해안에서 멸치회를 처음 먹으며, 그 담백하고 소박한 맛에 술을 너무나 마시고 말았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지금 부산일보사 사장으로 영전한 시인 김상훈 박사의 대접을 너무 받아서 미안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김상훈 시인은 참으로 입지전에 나올 만한 노력가이며, 성실한 사람이며, 대단히 창작적인 사람이며, 훌륭하고 훌륭한 시인입니다.
  울릉도 가난한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이라고 보여 준 시 「돌다리 사연」을 읽고 눈물이 나와 버렸습니다.
  그렇게 가난하게 지내던 소년이 이렇게 큰 부산일보 사장이 되었으니, 인생은 안개요, 안개를 뚫고 나가는 것이 꿈의 여행자요, 성실한 노력가요, 근면한 인생, 그 실천자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인생은 인내이며, 성실한 실천이며, 꿈의 실현이며, 그 성취이며, 자기 자신을 이겨낸 승리의 희열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십육일에는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장인 장혜원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천안 이원문화원에 강의차 내려갔다 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곳 문화원 장선희 박사(음악 교육학)의 안내를 받아, 권금주 씨 차로 내려가서 또 그 차로 돌아왔습니다.
  참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번 수강생들은 모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교직원들이라고 했습니다.
  ‘천적은 나 자신’이라는 나의 인생관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헸습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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