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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7회 편운문학상 수상자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8-02-05 19:00
조회수: 462


최승자 시인과 신덕룡 시인.jpg (51.5 KB)
 

시 부문 최승자 수상자와 신덕룡 수상자



■시 부문  │  최승자 시집    『빈 배처럼 텅 비어』

1952년 충청남도 연기에서 출생.
고려대학교 독문과 수료
1979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

ㆍ시  집: 『이 時代의 사랑』,『즐거운 일기』,『기억의 집』,『내 무덤 푸르고』,
             『연인들』,『쓸쓸해서 머나먼』,『물 위에 씌어진』,『빈 배처럼 텅 비어』등

ㆍ수  상:  대산문학상, 지리산문학상 등.


■시 부문  │ 신덕룡 시집    『하멜서신』

1956년 경기도 양평 출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85년 『현대문학』으로 평론 등단
2002년 『시와시학』으로 시 등단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ㆍ저   서: 『진보적 리얼리즘소설 연구』,『문학과 진실의 아름다움』,『환경위기와 생태학적 상상력』,『생명시학의 전제』, 초록생명의 길』1,2,(편저) 등

ㆍ시   집:『소리의 감옥』,『아주잠깐』,『아름다운 도둑』,『하멜서신』

ㆍ수   상:  김달진문학상, 경희문학상, 발견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등.




제27회 편운문학상 심사평


편운문학상이 27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우수한 수상자들이 편운문학상의 빛과 향기를 높고 멀리 확산시켜 왔다. 편운 선생님은 “지금 어드메쯤/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그분을 위하여/묵은 이 의자를 비워드리지요.” (「의자」)라고 노래했다. 선생님은 떠나셨지만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을 위한 “의자”의 마련을 통해 선생님의 시적 삶과 정신은 해마다 더욱 새롭게 계승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과한 8권의 시집을 한 자리에 펼쳐 놓고 제각기의 의견을 순차적으로 개진해나갔다. 특히 올해는 시 부문에 2명의 수상자를 낼 수 있게 되어 좀 더 면밀한 논의가 필요했다. 최승자의 『빈 배처럼 텅 비어』와 신덕룡의 『하멜서신』 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최승자의 이번 시집 시편들은 대부분 짧고 맑으면서도 깊고 아득하다. 특히 견고하게 정제된 시어들은 서로 어우러져 빗줄기 같은 리듬을 뿜어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시편을 따라가면 “마음에 환한 빗물”(「마음에 환한 빗물이」)을 맞게 되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높고 깊고 외로운 시적 절조와 위의이다.
  신덕룡의 시집은 네델란드 선원 하멜의 “유배 아닌 유배로” 지냈던 조선에서의 신산한 삶을 내밀하게 추적한 연작시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17세기 조선을 사는 네델란드인의 가슴과 눈빛이 되어 있었다. 이방인의 정서와 감각이 너무도 절실해서 “낯익은 슬픔”으로 다가온다. 신덕룡에 의해 하멜은 우리 시사에 당당하게 시민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최승자, 신덕룡 시인이 2017년 “아침을 몰고오는 분”의 주인공으로서 가장 적실하다는 결론에 어렵지 않게 합의했다. 두 분의 수상을 거듭 축하한다. 지속적인 정진과 행운을 빈다.      

<심사위원 : 김명인, 최명란, 홍용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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